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발 킬머,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넬리, 바시르 살라후딘
개봉: 2022년 5월 21일
러닝타임: 131분
장르: 액션, 드라마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
사실 저는 1편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워낙 좋다고 해서 호기심에 극장에 갔는데, 정말 예상 외로 감동적이더라고요. 특히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이런 시원한 액션 영화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톰 크루즈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액션에 먼저 놀랐고, 그 이후에는 생각보다 깊은 메시지에 감동받았습니다.
스포 없는 간단 소개
36년 만의 속편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예요. 전작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액션 시퀀스는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박진감 넘치더라고요. 무엇보다 나이 든 매버릭이 젊은 조종사들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성장 이야기가 예상보다 훨씬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느끼기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멘토십과 세대 간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더라고요.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주의
매버릭은 여전히 테스트 파일럿으로 일하면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인기 시대가 오면서 그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탑건 훈련소 교관으로 발탁되는데, 여기서 만나게 된 조종사 중에 루스터라는 청년이 있어요. 이 친구가 바로 매버릭의 절친이었던 구스의 아들이더라고요.
루스터는 아버지가 매버릭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처음엔 정말 적대적이에요. 게다가 매버릭이 자신의 해군사관학교 지원을 방해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갈등이 더 깊어지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 아팠는데, 매버릭 입장에서는 구스를 잃은 죄책감 때문에 그의 아들까지 잃고 싶지 않았던 거잖아요.
임무는 적국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건데,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에요. 산악 지형을 저공으로 비행해서 레이더를 피한 다음, 좁은 협곡을 통과해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고 다시 빠져나와야 하는 거죠. 매버릭은 처음엔 이 임무에 참가할 생각이 없었는데, 젊은 조종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국 자신이 나서게 돼요.
결말 해석과 숨겨진 의미
저는 이 영화의 핵심이 ‘놓아주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매버릭이 루스터의 진로를 방해한 것도, 결국 위험한 임무에서 그를 보호하려고 한 것도 모두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루스터의 성장을 막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영화 후반부에서 매버릭이 루스터를 믿고 맡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진짜 성숙한 멘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매버릭과 루스터가 함께 적진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가장 의미 깊었어요.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가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거든요. 특히 루스터가 매버릭을 구하러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어요. 결국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진 거잖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들
첫 번째로는 발 킬머가 나오는 장면이에요. 실제로 후두암 투병으로 목소리를 잃은 상황을 영화에 그대로 반영한 건데, 정말 마음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이더라고요. 오랜 친구들의 우정이 느껴져서 울컥했어요.
두 번째는 비행 훈련 시퀀스들이에요. CG가 아닌 실제 촬영이라는 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특히 저공 비행으로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장면들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어요. 제가 느끼기엔 이런 장면들이 있어서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 번째는 매버릭이 젊은 조종사들과 함께 해변에서 운동하는 장면이에요. 1편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건데, 세월의 흐름과 변화된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매버릭이 가르치는 입장이 된 거잖아요.
추천하는 이유
우선 액션 영화로서 정말 완성도가 높아요. 비행 장면들의 박진감은 정말 극장에서 봐야 제맛인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액션만 좋은 게 아니라 인간적인 드라마도 훌륭해요.
특히 멘토와 제자,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라는 주제가 요즘 시대에 정말 필요한 메시지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을 주로 리뷰하는데, 이 영화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경험 많은 선배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겪는 갈등과 성장,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의료 현장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거든요.
또한 상실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도 잘 그려져 있어요. 매버릭이 구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던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아픈 기억들이 있잖아요. 그런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위로받았어요.
다만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너무 예측 가능한 스토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가끔 이런 따뜻하고 시원한 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마음 편히 보면서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거든요. 특히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는 더욱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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